명원숯불돼지갈비에 끌려 또 찾게 된다
평일 저녁에 가족과 수원 장안구 쪽에서 만나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메뉴를 정하면서 여러 이야기가 나왔지만 이날은 달큰하게 구운 갈비가 당겨 명원숯불돼지갈비로 향했습니다. 경기 수원시 장안구 파장천로 91 1층을 목적지로 잡고 이동했는데, 퇴근 뒤라 그런지 차에서 내릴 때부터 배가 꽤 고팠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나니 급했던 마음도 조금 가라앉았습니다. 괜히 배고프다고 처음부터 많이 주문하지 말자는 이야기도 먼저 나왔습니다. 숯불 앞에 고기가 올라가면서부터는 익어가는 상태를 살피느라 대화가 잠깐씩 끊겼고, 잘 구워진 한 점을 먹은 다음에야 제대로 저녁을 시작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돼지갈비는 굽는 과정까지 식사의 일부라 빠르게 먹고 나오는 메뉴와는 호흡이 다릅니다. 이날도 서두르지 않고 가족과 번갈아 고기를 챙겨 먹으니 식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제법 길어졌습니다. 든든하게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던 목적에는 잘 맞았습니다.
1. 파장천로 들어서며 주변을 봤습니다
명원숯불돼지갈비를 찾아갈 때는 파장천로 91을 내비게이션에 입력하고 움직였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목적지와 가까워진 다음에는 남은 거리만 보지 않고 주변 건물과 1층 매장 위치를 함께 살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길에서는 도착 안내가 뜬 뒤에도 입구를 지나치는 일이 있어서 마지막 구간에서는 속도를 조금 낮추는 편이 낫습니다. 저도 괜히 한 바퀴 다시 돌게 될까 싶어 일행에게 오른쪽 주변을 같이 확인해 달라고 했습니다. 여러 사람이 각자 출발한다면 상호명과 함께 경기 수원시 장안구 파장천로 91이라는 주소를 미리 보내두면 만나는 과정이 단순해집니다. 차량으로 움직이는 경우에는 출발 전에 목적지 주변 진입 경로와 주차할 곳을 확인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저녁 약속은 교통 흐름에 따라 도착 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시간을 딱 맞춰 잡기보다 조금 여유를 두는 편이 마음이 가볍습니다. 이날처럼 가족이 따로 움직일 때는 먼저 도착한 사람이 주변 위치를 알려주는 방법도 꽤 실용적이었습니다.
2. 숯불 앞에 앉으니 손부터 바빠졌습니다
자리에 앉은 뒤에는 외투와 가방을 먼저 정리하고 주문할 양을 맞췄습니다. 숯불에 고기를 굽는 동안에는 집게와 가위, 접시를 계속 움직이게 되므로 테이블 위에 개인 물건을 많이 올려두지 않는 쪽이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배가 고파 평소보다 넉넉하게 주문하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가족들이 우선 먹어보고 추가하자고 해서 적당한 양부터 시작했습니다. 잠시 뒤에는 괜히 제 의견대로 많이 시키지 않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고기가 올라가자 불판을 중심으로 식사 동선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집니다. 한 사람만 계속 굽기보다 가까이 앉은 사람이 상태를 살피고 익은 부분을 나누니 식사가 덜 분주했습니다. 숯불 앞에 앉아 있다 보니 처음 들어왔을 때와 달리 따뜻한 열기도 바로 느껴집니다. 일행이 여러 명이라면 모두 도착한 뒤 주문을 맞추고 식사를 시작하는 것이 한결 자연스럽습니다. 급하게 끼니를 해결하기보다 고기를 굽는 시간까지 포함해 여유 있게 머무는 저녁에 어울렸습니다.
3. 갈비 뒤집는 순간에 집중했습니다
돼지갈비를 숯불에 올린 뒤에는 고기가 익는 상태를 자주 살폈습니다. 양념이 있는 고기는 이야기에 정신이 팔려 한쪽을 오래 두기보다 중간중간 확인하면서 뒤집는 것이 마음이 놓였습니다. 처음부터 불판을 가득 채우기보다는 먹을 만큼 올리고 익은 갈비를 가져온 다음 다음 고기를 이어서 굽는 방식으로 먹었습니다. 덕분에 마지막까지 따뜻한 상태로 집어 들기 수월했습니다. 첫 한두 점을 먹을 때만 해도 금방 추가 주문을 할 것 같았는데, 고기를 굽는 동안 천천히 먹다 보니 포만감이 예상보다 빨리 따라왔습니다. 혼자 속으로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잘 익은 부분을 먹기 좋은 크기로 나눠 가족 접시에 챙겨주니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집게를 번갈아 잡게 됩니다. 돼지갈비는 이런 과정 때문에 일행과 함께 먹는 재미가 분명했습니다. 한 번에 많이 굽는 것보다 식사 속도를 보면서 불판에 올리는 양을 조절하는 것이 이날에는 가장 잘 맞았습니다.
4. 한 잔 마시며 불판에서 눈을 뗐습니다
고기를 어느 정도 먹은 뒤에는 새 갈비를 바로 올리지 않고 잠깐 쉬었습니다. 물을 마시면서 젓가락을 내려놓으니 처음에는 잘 모르던 배부름이 그제야 느껴졌습니다. 식사를 시작할 때의 허기만 생각했다면 이미 추가 주문을 했을 텐데, 조금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필요한 양을 판단하기 쉬워졌습니다. 괜히 고기 앞에서는 식사량을 과신하게 됩니다. 숯불 가까이에 계속 앉아 있으니 중간에 손을 쉬면서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필요했습니다. 휴대전화나 작은 소지품은 불판에서 거리를 두고 놓아두니 접시를 옮길 때도 신경 쓸 부분이 줄었습니다. 가족끼리 먹을 때는 익은 고기를 서로 챙겨주다 보니 개인 접시 주변도 금방 복잡해질 수 있어 필요한 것만 가까이 두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계속 먹는 것보다 중간에 잠깐 호흡을 조절하니 남은 갈비도 부담 없이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식사 시간이 넉넉하다면 이런 짧은 쉼까지 포함해 천천히 먹는 방법을 권합니다.
5. 배를 채우고 광교산 쪽을 봤습니다
명원숯불돼지갈비에서 식사를 마친 뒤에는 장안구 주변에서 가볍게 다음 일정을 이어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낮에 방문한다면 광교산 방향으로 움직여 산책이나 나들이를 먼저 즐긴 뒤 갈비로 식사를 마무리하는 코스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저녁 식사 후라면 멀리 이동하기보다 만석공원 쪽에서 가볍게 걷거나 주변 카페를 찾아 차를 마시는 일정이 부담이 적습니다. 조금 더 시간을 낼 수 있는 날에는 수원화성 방향으로 이동해 수원 나들이와 식사를 묶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는 저녁을 든든하게 먹고 나니 처음 계획했던 긴 산책보다 차 한 잔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괜히 식사 전에 체력을 너무 높게 잡았습니다. 가족과 움직인다면 갈비 식사 전후로 여러 장소를 넣기보다 산책 한 곳이나 카페 한 곳 정도를 정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이동 시간이 길어지면 식사 뒤 피로도도 커지는 만큼 방문 목적에 맞춰 한 코스만 연결하는 편이 여유로운 하루를 만들기 좋습니다.
6. 양념갈비는 자주 살펴 구웠습니다
직접 식사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불판에 올린 갈비를 너무 오래 방치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이야기를 하다 보면 고기를 올려둔 사실을 잠깐 잊기 쉬워 가까이 앉은 사람이 번갈아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이 도움이 됐습니다. 먹는 양 역시 처음부터 크게 잡기보다 첫 주문을 먹은 뒤 부족한 만큼 추가하는 편이 부담이 적었습니다. 이날도 시작할 때는 많이 먹을 자신이 있었지만 중반부터 젓가락 움직임이 확실히 느려졌습니다. 괜히 배고픔을 실제 식사량으로 착각했습니다. 숯불 가까이에 앉는 만큼 옷차림도 지나치게 신경 써야 하는 복장보다는 움직이기 수월한 쪽이 실용적입니다. 아이와 동행한다면 뜨거운 불판이나 집게에 손이 가까워지지 않도록 살펴야 합니다. 이후 일정이 있는 날에는 고기를 굽는 시간까지 고려해 식사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서두르지 않아야 갈비도 제때 살펴보고 일행과 대화도 여유 있게 이어갈 수 있습니다.
마무리
명원숯불돼지갈비에서 보낸 저녁은 가족과 둘러앉아 돼지갈비를 구우며 한 끼를 제대로 먹고 싶었던 날과 잘 맞았습니다. 파장천로를 따라 찾아가 자리를 잡은 뒤 숯불 위에 고기가 올라가자 퇴근 뒤의 분주했던 기분도 자연스럽게 잦아들었습니다. 익은 갈비를 나누고 다시 고기를 올리면서 대화를 이어가니 단순히 배만 채우는 식사보다 머무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마지막에는 누가 집게를 잡을지 눈치를 보다가 모두 배가 찼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괜히 처음에 많이 먹을 수 있다고 말했던 것이 떠올라 웃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찾는다면 역시 첫 주문은 적당하게 시작하고 갈비가 익는 상태를 살피면서 천천히 먹을 생각입니다. 낮에는 광교산이나 수원화성과 연결하고, 저녁이라면 주변 산책이나 카페 정도를 더하는 일정도 괜찮겠습니다. 수원 장안구에서 숯불 돼지갈비가 생각나는 날이라면 식사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방문해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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